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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애완동물NO 반려동물 YES

4~5년 전 만에도 애견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많은 분들이 키우면서도 잘못된 방식을 인지 하지 못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땐 내가 잘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조차도 어려웠던것같습니다.

2015년 9월쯤 부터 EBS에서 강형욱 훈련사님의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라는 방송 프로그램이 시작 되었는데요.

그때 부터 많은 분들이 점차 애견관련하여 인식이 많이 바뀌것 같습니다.

또한 1인 가구가 많아짐에 따라 반려동물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어려움도 많아지면서 그 방송이 뜨거웠던거 같습니다.

저는 2017년때 그 방송을 알게 되서 보게 되었는데요. 그방송을 통해 많은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람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강형욱 훈련사님은 제시하였고 애견에 대한 올바른 시선과 어떻게 케어 해야 할지 를 알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각기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는 다르겠지만 저는 부끄럽게도 단순히 귀여운강아지를 갖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터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습니다.

어린 마음에 나와 다르게 생긴 귀여운 동물이 움직이는것이 신기하고 생김새들이 다 다르면서 귀엽게 느꼈졌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후,  혼자 자취하였을때 동물을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던것 같습니다.  단순하게 귀엽다는 마음으로요.

근데 막상 성인이되서 동물을 키우려고 할때 조금은 망설였습니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보면 소홀할 것 같고 손이 많이 갈 것같아서 많은 망설임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 친구가 키우자고 얘기도 하고  정말 단순한 마음으로 귀여운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기도 해서 2015년 8월쯤에 강사모를 통하여 말티즈 "짱구"를 분양받았는데요. 정말 어리석게도, 그때 당시에는 많은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짱구 어릴때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때 당시 제가 생각했던건 "귀여운 강아지" 였던것 같아요.

어쩌면 물건정도로 만 생각하고 앞뒤 안가리고 분양을 받았던것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분양 받고 강아지에 대한 많은 정보가 없어서 도대체 얘가 왜 이런행동을 하는지, 예방접종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어떤게 좋은지 나쁜지 아무것도 잘 알지 못했어요 그냥 그땐 귀여운 강아지가 나한테 생겼구나 였습니다.

그래서 2~3개월때는 작으니깐 너무 귀여워서 좋았고 열심히 밥도 주고 병원에서 맞추라는 접종도 시키고 놀아줬어요.

하지만 점차 짱구가 커가면서 관심이 줄었어요.

일끝나면 집에와서 자고 어린마음에 친구만나러 가끔 나가기도 하고  짱구랑 간혹 놀긴 했지만 잘때 빼고는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집오면 난장판이 되있고, 아무데도 똥싸고 오줌싸고 난리도 아니였죠....

그땐 마냥 짱구만 혼냈어요. "누가 여기다가 똥싸래, 왜 휴지가 여기 저기 있는거야,  벽지는 왜그래, 장판은 왜 뜯어놨어누가 이불에 오줌싸래 등등 " 저는 제 행동을 인지 하지 못하고 저렇게 짱구한테만 버럭했죠.

1-2년 정도는 정말 저런 상태였어요. 그냥 넌 애완동물(사람에게 귀여움을 받고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이야 정도였죠.

정말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고 모두 제입장에서만 키웠던것 같아요. 그땐 어떤게 옳은지, 틀린지도 모르고 짱구를 돌봤던것같아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짱구한테 정이 들고 제가 힘들때나 즐거울때나 짱구는 늘 제 옆에 있었어요.

그 계기를 가장 잘 알게된 건, 제가 상황이 많이 어려워지면서 투잡을 해야 되는 상황이였고 하필 추운 겨울날 난방 조차 되지 않았을때였지요. 그땐 집오면 정말 외투 입고 잠만 잤어요. 그럴때마다 짱구는 저에게 놀아달라고 하지도 않고 제 품에 와서 잠을 잤어요.

그때 정말 짱구한테 미안했어요...정말 힘들때였어요. 나 같은 주인 만나 짱구가 고생한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제가 일끝나고 집에오면 꼬리 흔들면서 저를 현관에서 반겨줬어요. 정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다는 생각이들었어요. 이런한 상황들을  같이 겪어오면서 짱구를 의지하게되고 가족같이 느껴지고 짱구를 보면 치유가 되더라구요.

얘는 단순히 강아지가 아니라 나와 함께하는 반려동물(동물이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 가족과 같은 존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는 정말 제가 할 수 있는 선에 짱구에게 잘 해줄 수있는일들을 인터넷에 검색했어요. 그러면서 강형욱 훈련사님이 출연한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라는 방송을 알게되었어요.

그러면서 상황도 점차 좋아지면서 산책도 시키고, 애견카페도 데리고 가고 맛나는 간식도 주고 짱구에게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짱구랑 하루 1-2시간 정도는 무조건 산책을 합니다.

제가 최선을 다한 만큼, 짱구의 행동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완벽하지 않지만, 패드에 볼일도 잘보고 예전처럼 불안해 하지도 않고 안정을 많이 찾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좀더 신중히 알아보고 생각하고 짱구를 분양을 받았더라면  과거와 같은 일은 없었을텐데 라는 후회를 했습니다  그땐 부족한 저 때문에 짱구가 많이 고생했습니다 . 말을 못했을 뿐이지 분명 많이 불안하고 속상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평생  짱구가 불안해 하지않고 행복하게 잘지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할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게 되는 분들, 키우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제가 짱구와 함께 생활하면서 경험하고 느꼈던것들과 최대한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 필요한 정보들을  올리겠습니다.  보고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보다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또한 많은 반려인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고 싶습니다.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닙니다. 무지개 다리 건널때까지 평생 함께 하여야할 소중한 반려동물입니다.

신중히 생각하시고 반려동물을 입양해주세요  

 

반려동물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숙지하시고 분양 받으신다면 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 

소중한 생명, 아름다운 마음으로 지켜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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